요즘처럼 건조하고 아침 저녁의 기온차가 큰 시기에는 피부뿐 아니라 모발도 상당히 괴롭힘을 당하곤 합니다. 저는 특히 짧은 커트단발머리에서 최근 머리를 조금 길르고 있는 입장인데요. 길이를 길러야 한다는 일념으로 모발을 조금 방치하다보니, 상한 머리들을 제때 정리하지 못해 조금은 푸석한 느낌을 받고 있어요. 때문에 최근에는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트리트먼트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도 하답니다.

에스페리언자 헤어 트리트먼트 버터는 바로 그런 헤어 케어 아이템인데요. 보통 트리트먼트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에 반해, 버터라는 조금 특별한 이름을 추가로 사용하고 있어요. 구찌에서 새로이 만든 아이템이라고 하는데요. 구찌라는 이름이 워낙 명품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는 덕에 기대를 많이 하게 되는 아이템이기도 해요.

에스페리언자 헤어 트리트먼트 버터는 490ml의 용량에 28,000원의 가격인데요. 트리트먼트 단일제품으로는 아주 저렴하다고 하긴 조금 어려운 가격이랍니다. 하지만, 푸석한 머릿결을 살려주기만 한다면 충분히 고려할만한 가격이기도 하니가 그 효과에 기대를 걸어봐야 겠죠?

제형은 일반적인 헤어 트리트먼트의 농도정도입니다. 회색빛이 진한 흙색톤의 크림타입으로 함유된 원료의 일부분이 육안으로 확인되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방법은 삼푸후 타월 드라이를 하고, 모발에 트리트먼트를 사용한 뒤 헹궈주면 되는데요. 저는 그 효과를 극대화하고 빨리 모발손상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욕심으로 모발에 트리트먼트를 충분히 발라준후, 수건으로 머리카락을 감싸주고, 비닐캡을 사용해 한시간 정도 모발을 보호해주었어요. 그리고 물에 충분히 헹궈주었습니다

단 1회 사용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전에 사용했던 트리트먼트 제품들에 비해 뛰어난 트리트먼트 효과를 보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머리끝 부분이 거칠어지고 바깥쪽으로 심하게 뻗치는 등 푸석한 상태였던 머릿결리 조금 가볍고 산뜻하게 마무리 됨은 물론, 뻣뻣하고 건조한 느낌도 많이 사라졌거든요. 일반 트리트먼트 처럼 짧은 시간동안 도포하고 세정하는 것 보다는 저처럼 오랜 시간 영양을 공급한 후 닦아주면, 그 효과가 배가 될 것 같습니다.